제주관음사 18일 오후 ‘제3회 법문 콘서트’ 진행
"문화로 소통하는 사찰로 거듭나는 여가활동"

▲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8일 2018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인뉴스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사찰이 함께하는 뜻 깊은 문화행사로 거듭나 종교와 지역성을 뛰어넘는 웰니스(wellness: 웰빙+행복+건강의 합성어)프로그램으로 세인들이 언 마음을 녹여주고 위로할 수 있는 데 목표를 두고 2018년 첫 발자국을 내딛는 길을 나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월 새해를 맞이하는 컨서트에 이어 구정 설날을 맞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관음사에서는 매월 3째 주 일요일 2시 정규 행사로 진행토록 결정돼 하얀 눈꽃으로 뒤덮힌 사찰에서 지난 달 2018년 첫 콘서트인 ‘제2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평소 관음사를 찾는 관광객들과 구정 설날을 맞아 세배와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지역 도민들이 발길로 ‘해청스님과 연극인 변종수 씨의 진행하는 법문콘서트’를 어김없이 이어졌다.

관음사 관계자에 따르면 복잡하고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혜로운 참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해청(海淸 )스님의 생활법문’과 제주지역 내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인들이 기량을 펼치며 참여자들에게 힐링(Healing:치유)을 선사 할 수 있는 ‘공감 콘서트 장’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는 불자들만이 아닌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와 이해 할 수 있는 ‘깨달음의 철학’, ‘자비의 철학’도 하모니를 이뤄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마음을 바라보고 치유하여 희망을 품고 힘차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하고자 하는 깊은 불심도 보태진다.

이날 콘서트에서 해청(海淸)스님은 “자유주재와 재물 없이도 복을 지을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인 무재칠시(無財七施) 법문을 통해 부처님 말씀대로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수 있다”며 공손하고 따뜻한 말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언시,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대하는 안시, 따뜻하고 자비로운 표정과 미소로서 대하는 화안시,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하는 심시 등 현실적인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생활 법문을 진행했다.

▲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8일 2018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인뉴스

이날 공연으로는 콘서트 총괄 진행 기획 등을 담당한 연극인 변종수 감독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제주출신 조수경 씨의 자작곡 기타 연주는 풋풋한 시간을 만들어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또한 매주 일요일 고즈넉한 사찰을 찾는 이들을 위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관음사 작은 음악회’를 통해 현란한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소박한 콘서트를 변함없이 이끌고 있는 김도형 기타리스트와 하모니카연주·기타연주· 7080노래를 통해 더 큰 공감을 이끌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는 홍관수 아티스트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와 동행하는 사찰로서 한결같은 활동으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관중으로 참석한 불교대학 출신인 김모 씨는 “어렵고 멀게 만 느껴지는 사찰이 세상 민중 속으로 다가와 마음치유를 위한 문화 활동을 통해 어두운 세상을 조금이나마 밝히고자하는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진행자와 해청스님 간의 문답시간은 기초적인 궁금증을 풀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대한 조계종제23교구 본사인 관음사는 누구나 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는 법문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제주사회 및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근심으로 어두워지는 세상을 밝히는데 조금이나마 기여 할 수 있는 유익한 활동으로 제주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8일 2018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인뉴스
▲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8일 2018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인뉴스
▲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8일 2018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인뉴스
▲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8일 2018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인뉴스
▲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8일 2018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인뉴스
▲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제주관음사는 지난 18일 2018년 ‘제3회 법문 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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