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에 4개항의 공개질의...답변 기대

“19일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서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주)제주유리의성’ 주식 소유와 관련한 6개항의 공개질의를 한 데 대해, 문대림 예비후보는 2월 2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공개답변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답변 여부 및 시기 등에 대해서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의 공식적인 공개질의 형식을 통하여 질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부담이 되거나 아니면 공개 질의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 선거 전략적으로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답변 여부조차 밝히지 않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문대림 예비후보의 ‘(주)제주유리의성’ 주식 소유와 관련한 사실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6·13 도지사 선거의 유·불리 혹은 정당의 당리당략 등을 떠나서 최고의 고위공직자로서의 민선도지사가 갖춰야 할 도덕적 기준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한 것임을 분명히 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도지사를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도덕성을 검증함에 있어 문대림 예비후보의 (주)제주유리의성 주식보유와 관련하여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하여 4개항의 공개 질의문을 한다”며 문대림 예비후보의 답변을 기대했다.

▲(주)제주유리의성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제2종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에 대한 제주도정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2009년 1월말 경에 있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확인하지 못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네이버에 실려 있는 문대림 예비후보의 프로필을 보면, 제8대 제주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2008.7~2010. 6)을 역임하였습니다.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주)제주유리의성 제2종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에 대한 제주도청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이뤄지는 것을 사전 혹은 사후 알고 계셨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제주유리의성 제2종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관련 자료를 도정 집행 부서에서 보고·제출 받았는지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문 예비후보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민들이 하는 사업에 도민이 투자하는 부분은 오히려 칭찬 받아야 될 것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자를 통한 투자는 어떤 계기가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주)제주유리의성 투자와 관련하여 문 예비후보가 (주)제주유리의성 관계자에게 직접 투자를 하겠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주)제주유리의성 관계자가 문 예비후보에게 투자를 제안한 것인지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직접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서 투자와 관련하여 협의를 했던 (주)제주유리의성 관계자가 누구인지를 밝히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보(2008. 3. 28)에 게재된 문대림 예비후보의 (주)제주유리의성 지분비율은 11.5%입니다. 투자 이후 현재까지 주식 보유에 따른 배당 소득이 있었습니까? 있었다면 연도별 배당소득액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배당 소득액은 실제 주식 가액을 평가하는 데 매우 귀중한 근거 자료가 될 수 있음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관보(2008. 3. 28)에 실려 있는 문대림 예비후보의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문 예비후보가 (주)제주유리의성에 출자한 액수는 3억8천만원이고, 아파트전세자금과 사인채무 등으로 출자가 이뤄졌다고 되어 있습니다. 문 예비후보가 개인에게서 돈을 빌려서 투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예비후보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이 (주)제주유리의성 소유 및 경영과 관련된 분인지, 아니면 (주)제주유리의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분인지에 대하여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분명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주)제주유리의성 소유 및 경영 관계자와 전혀 관련 없는 분이라면,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명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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