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비용, 이석문 교육감 3억2천여만원 보전
4개 정당 및 72명 후보자...34억3000원 지급 받아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인뉴스

지난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결과 원희룡 후보는 51.72%, 문대림 후보는 40.01%를 득표해 선거과정에서 사용한 비용을 보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 및 후보자에게 선거비용 보전액 34억3000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선거비용 보전대상은 총 4개 정당·72명의 후보자로, 청구액 41억여만 원의 83.6%에 해당한다.    제주도선관위가 공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비용 내역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5명 후보 중 가장 많은 9억8090만원을 사용해 3억3737만원을 보전 받았다.    

원희룡 당시 후보는 선거비용 4억2180만원과 선거비용 외 3억154만원 등 모두 7억2330만원을 지출해 3억4558만원의 비용을 지급 받았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1억960만원,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2억2310만원을 선거과정에서 사용했지만 득표율이 10%에 미치지 못해 보전 받지 못했다.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 교육감은 3억2천여만원을, 김광수 후보는 2억9천만여원을 보전받게 된다.      

정당별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청구액의 90% 이상을 보전 받았다.     

주요 감액사유는 통상적인 거래·임차가격 초과, 예비후보자의 선거비용 등 보전대상이 아닌 비용, 법정 수당·실비 과다 지급 등이다.  

6.13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는 10월 22일까지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그 중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 내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주도선관위는 선거비용을 보전한 후에도 지방선거 후보자 및 정당·후원회 등의 회계보고에 대해 9월말까지 계속 조사해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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